2009년 10월 28일
I need sound of people's breath
정말 오랜만에 지하철을 오랫동안 탄 거 같다.
김포공항에서 신논현역까지 9호선 급행을 타고 오는 시간이 딱 월요일의 저녁시간(9시 정도)에 맞물려서 퇴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회사 기숙사에서 걸어서 출퇴근 하다 보니, 사람들을 볼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앉아서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었던게 나에게는 정말 좋았다.
애인인듯한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 무엇인가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 멍 때리고 서있는 사람들..
대학 3학년때 부터, 지하철 출퇴근을 안하게 되고 부터는 이런 광경을 쉽게 볼 수 없게 되었는데, 나는 아무래도 낯선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는 도시 생활을 좋아하는 듯하다..
특히, 이렇게 동떨어진 산업단지에 숙식하고 있다보니, 사람의 숨소리를 그리워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나도, 출퇴근할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고, 일하고 싶다.
# by | 2009/10/28 09:56 | Think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