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8 발표, 과연 Active X 는 없어질까?

내 생각을 정리하면, 없어질지도 모르지만 꽤나 시간이 걸릴거 같다.

차라리, IE 8 로 업그레이드 하지 말라고 권고를 하지, 아직까지 Active X 가 쉽사리 없어질 거 같지는 않다.

첫번째 이유는 정보통신법에 대한 정부의 입장인데, 후진적인 법에 대해서 우리나라 국회는 바꾸거나 폐지할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온라인 결제 및 인터넷 뱅킹에 쓰이는 암호화 기술을 SEED 만으로 못박아 놔서, 온라인 뱅킹등이 절대로 웹브라우져만으로는 바뀔수없는 상황이다. 조금 빨리 이루기 위해서 만든 SEED 암호화 기술때문에 국제 표준이 된 SSL 기술을 못쓰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온라인 상거래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하긴, 그런 착각은 한가지 더 있는데, WIPI 때문에 해외폰 못들어오고, 컨텐츠 개발사가 국내에만 머물게 하고, 이놈의 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상황이 쉽사리 바뀔거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IT 추세를 정부가 인식하지 못하는 이상, 고립화는 맊을 수 없을것 처럼 보인다.

둘째 이유는, Active X 문제는 아니지만, 뿌리깊게 밖힌 IE 의존성에 있다.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대형 포탈 사이트에서 Active X 를 깔도록 강요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여전히 원활한 인터넷 라이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IE 는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의 클럽의 사진도 제대로 볼수 없고, 어떤곳에는 답글도 안써지는 곳도 많이 있고, 다음카페에서는 파일 올리기도 안될때가 있다.

Active X만 안썼을 뿐이지, IE 에 특히 IE 6 에 최적화 되어있는게, 우리나라 웹사이트의 현실이다.
왜 이런식으로 웹사이트를 개발하냐고 물으면, IE에 최적화된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제일 편하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얼마쓰지도 않는 다른 웹브라우져를 위해 개발을 해야하느냐 하면서 상업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정말 상업적이유라면 처음부터 웹표준을 지키지 않았는지 질문하고 싶다. 결국 지금과 같이 인터넷은 여러기기에서 여러 웹브라우져를 통해서 접속되게 되는데(휴대폰의 풀브라우징이나, TV나 다른 전자기기에서도 그들만의 웹브라우져가 생길것은 자명) 그 때마다, 그 브라우져에 최적화된 사이트를 만드는게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생각지 못하는가

그리고 웹표준을 지키는 것이 어렵고, 발전된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하다 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절대 IT 강국이 아닐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다들 하고 있는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못하고 있으니까

내 생각에, IE 8 이 나와도, 정부나 포털사이트에서는 분명히 이렇게 말할것이다.
"개발중이니 잠시만 업그레이드 하지 말아주세요."

왜 궁여지책만 쓰고, 궁극적인 해결책은 생각지 않는가

by 수상한사람 | 2008/07/21 23:29 | Apple & IT | 트랙백(1) | 덧글(10)

한국의 회사생활

한국에 온지는 약 100일 정도 지났고, 회사에 입사한지는 벌써 두달이 넘었다.

요즘은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데.

외국생활을 오래했던 사람이 한국생활에 적응을 못하겠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란것이다.

한국에서의 회사생활에는 내가 지금 까지 느끼고 겪었던 것과는 많이 달라서, 커다란 컬쳐쇼크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짧은 한국회사생활로 느낀것 중에 크게 두가지는,,, 군대와 술이라는 것이다.

1. 군대
대부분의 남자들이 본격적으로 단체생활을 겪게 되는 곳이 바로 군대라, 한국의 거의 대부분의 집단에는 군대문화라는 것이 존재하는거 같다.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문화적 차이가 있다.
그리고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로 몇번 듣다보면 듣기싫은 말이 있는데
"너가 군대를 안갔다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 말 한마디만 봐도, 우리나라에서 군대라는 것이 얼마나 깊이 파고 들어있는지 알수 있다.

2. 술
일이 끝나고, 회사원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은, 여럿 존재하지 않고, 술집에서 시작해서 술집으로 끝난다.
그것도, 누가 먼저 취하나 시합하는 것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이 만연화 되있는 것 같다.
나는 술을 잘 못마시는 체질로, 이런 문화에는 잘 적응을 못하고,
그것보다 더 나쁜건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사회생활을 잘 못한다는 이미지가 있다는게 더 문제다.

암튼, 어른들이 즐길수 있는 것이 단지 술 하나라는 것은, 청소년때 놀만한 곳이 게임방 밖에 없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개개인이 다양한 취미생활이나 즐길 수 있는 것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by 수상한사람 | 2008/07/16 22:53 | Thin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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