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환경오염,

오늘은 약품 폐기처분에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학교에서 할 기회가 있었는데,
약품의 출처는 잘 모르지만, 학과 교수가 퇴임하면서 남기도 간 것들이라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는 수상한 것들만,,

그 약품이 강한 산인지, 강한 알칼리인지, 그리고 유독성인지 아닌지는 그걸 버린 사람도 다 기억을 못할거 같다,
기록을 해놓은거 같지도 않고, 가끔식, Se, Te 계열입니다 라고 쓰여있는게 있는데, 알아보면 다른게 들어가 있거나 한다,

오늘 한 일은, 수상한 약품의 성분을 알아보는 일이었다,

액체와 고체로 나뉘어져서,
액체의 경우는 색, 냄새, 물이 들어가 있는지, pH, 를 측정을 한다,
그리고, 성분분석기에 넣고 돌리기 위해서, 종이에 액체를 흡수시켜서 샘플을 만들어서
X선 성분분석기에 돌리면, 1분정도 뒤에 성분이 나온다,
그중에서 유독한 수은 같은 것이 나오면, 특수분석실로, 우리가 못하는 분석을 하게된다,
하다 보면, 별 이상한 것들이 다 나오는데, 무엇보다도 냄새가 장난 아닌게 몇개씩 있는데,
하나씩 나올때 마다,, 퇴임하면서 처리좀 하고 가지 하는 생각이 든다,
고체의 경우는 비슷한데, pH측정이 없고, 가루인지 덩어리인지를 쓰는 란이 있다,
그리고 샘플을 채취해서 X선 성분분석기에 돌리면 된다,
한데, 고체의 짜증남은, 한 샘플에 여러가지 잡스런 것들이 많이 포함되있다는 것이다,
어떤경우는 수상하다고 써있는데, 잘 보면, 정육각형의 Ca 일때도 있고 한다,
이게 다 버린 사람이 제대로 분류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이다,,

몇년전부터, 학교에서는 폐기물 처리에 대한 규칙이 엄격해져서,
폐기물의 성분 함유율을 쓰게 하고, 위험한 것은 따로 처리하게 되었는데,
과거에는 그냥 많이 버렸나 보다, 그리고 이렇게 퇴임할때 유산을 남기는 분들도 많았겠지?

우리과는 그나마 나와봤자, Si등의 무기금속이 대부분인데, 화확과는 연구실 하나가 남기는 유산은 장난 아니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학교라는 건 겉모습으로 보기에는 나무도 울창하고, 도시의 숲 기능을 하는거 같이 보이지만,
안을 잘 들여다 보면, 굴뚝이 잔뜩 세워져 있는 화학공장하고 별반 다를게 없는거 같다,

오늘 일을 하다보면서,, 생각을 했는데, 조금만 일찍 태어났으면,
이런 짜증나는 일을 안하고, 후배들에게 유산으로 넘겨줄수 있었을텐데
라는 가벼운 생각을 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by 수상한사람 | 2007/12/07 19:34 | Thin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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