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는 써야 제맛.

자고로, 녹차는 써야 제맛이다. 현미향이 가득한 현미녹차는 진정한 녹차의 맛에 대한 모욕이다.
진한, 녹차 맛을 내기에 녹차가 비싸니, 저렴한 현미를 집어 넣어서 녹차의 맛을 오염시킨다고 할까.

이런 나지만, 녹차를 즐겨 마시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대학교 4학년 부터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녹차 잎으로 우려낸 녹차를 마시게 되면서 녹차의 맛을 차츰 알아가게 된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일본 사람들은 녹차를 즐겨 마신다. PET 병에 들어 있는 녹차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본 정통 음식점에 가면, 그 음식점마다 특유의 녹차를 대접해 준다. 
스시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녹차로, 어떤 곳은 그 스시집에서 나오는 녹차를 우려낼 수 있는 녹차 가루를 따로 판매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와서도 이렇게 진한 맛의 녹차를 찾았었다. 하지만 왠만한 곳에 가봐도 현미녹차뿐이라 살 수가 없었다.
그러던 도중, 저번주 일요일에 이마트를 뒤지다가 현미녹차가 아닌 녹차를 찾게 되어 하나 사오게 되었다.
제주도 어린잎녹차 100% 라고 한다.

이 녹차를 마시니, 어느샌가 잊고 있었던 녹차의 맛을 다시 기억해 낸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색깔부터 누리끼리 하지 않고 푸르며, 혀에 느껴지는 떫은 쓴맛.....

역시 녹차는 써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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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사람 | 2009/06/23 21:15 | toda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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